권위 있는 화랑들이 몰려 있는 맨하탄 업타운 매디슨 애비뉴에 한인 부부화가가 구상미술 분야 젊은 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화랑을 열었다.
75 스트릿과 만나는 매디슨 애비뉴 960번지 건물 3층에 자리한 매디슨 갤러리는 부부 인물화가로 알려진 신한종 작가와 부인 송은진씨가 지난 18일 개관한 화랑이다. 이 화랑은 백만장자 수집가들이 운영하는 화랑들이 밀집해 있고 명품가로 알려진 매디슨가에 자리했다는 점을 제외 언뜻 보면 여느 한인 화랑과 다를 바 없으나 사실주의나 고전주의풍의 구상미술 작품만을 전시하는 화랑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매디슨 애비뉴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구겐하임 미술관, 프리 콜렉션, 내셔널 아카데미 등 세계적인 뮤지엄들과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파인 아트의 중심이자 세계 유명 브랜드들과 수집가들이 밀집, 맨하탄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이다.
개관 기념 첫 전시작가로 렘브란트, 다빈치 등이 그렸던 인물화의 정통 기법을 추구하는 신한종씨가 2월말까지 40여점의 회화작품을 전시중이다. 인물화 위주인 이번 전시에서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 성서 이야기 등 감동적인 사랑을 깊이 있는 터치로 표현한 명화같은 작품들을 전시중이다.
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 인물화 기법만 연구하는 뉴욕 아트 아카데미(New York Academy of Art)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많은 콜렉터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디렉터인 송은진씨도 뉴욕 아트 아카데미를 졸업한 인물화가이다.
송씨는 “소호나 첼시의 화랑들이 비디오, 추상화, 설치작품 등 젊은 현대 작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을 전시한다면 매디슨 애비뉴는 클래식한 기법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화랑들이 몰려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매디슨 갤러리는 스토리가 있고 사실주의를 재해석한 구상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으로 유명 미술대학에서 정통기법의 구상미술을 지도하고 있는 미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인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4층에 뉴욕 아트 아카데미, 필라델피아 미대 등 미국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수들과 뉴욕의 갤러리 관장 등 전문 강사진이 지도하는 매디슨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212-288-9688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신한종(왼쪽) 작가가 부인 송은진 화가와 함께 작품 앞에서 갤러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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