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백신접종 시작, 모두 맞아야
당신 친일파지?
바이든 대통령의 현실
2019년 베스트 10
바이든 시대와 대한민국의 진로
새 시대의 시작
바이든 리더십에 거는 기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78세로 사상 최고령인 조 바이든이 조금전 제 46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양이다. 트럼프 전임 대통령이 CNN 등과 함께 그렇게 껄끄러워 했던 NBC 공중파 채널을 보니 알링턴 국립묘지에 도착한 바이든 일행이 헌화하기에 앞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있다. 펑, 펑… 이어 바이든을 태운 리무진 차량 행렬이 경광등을 켜고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을 바랐던 7,500만명의 미국 시민들은 씁쓸한 심경으로 이를 지켜보거나 들로 나가 산책하면서 분을 삭이며 애써 외면하고 있을 것이다. 3만명의 병력이 워싱턴 디씨를 철통 경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외 트럼프 지지자들은 마치 취임식장에 무슨 사변이라도 터져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되기라도 할 것처럼 극단적인 상상의 나래를 폈나보던데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인가. 멜라니아 여사가 이틀전인 월요일 백악관 고별사를 발표할 때 이미 오늘 취임식 행사 중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고 봐야 옳다. 같은 시각
요즘 남편에게 적당히 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주어지는 순간부터 그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고,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남편은 늘 지지해줬고, 나는 그 노력에 따른 결과물들에 성취감을 느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주어지는 일들이 많아지고, 책임감 또한 무거워졌다. 특히 두 어린 자녀의 육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했으나 그 와중에도 내 일을 놓지 못했기에 지난 몇 해는 하루하루가 전쟁과도 같았다.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울려가며 이메일을 쓸 때도 빈번했고, 밤이 되면 어떻게든 빨리 재우고 일을 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이런 나의 모습에 ‘적당히 하라’며 다그치는 남편과 언쟁하는 날도 잦아졌다. 처음에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육아에 대한 책임을 나에게만 요구하는 것 같아 화도 났다. 그러다 며
몇 주 전 2020년이 지나갈 무렵, 매년 그렇듯 트위터 및 여러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새해에 대한 소망이 하나 둘 씩 올라왔다. 모두에게 악몽으로 남은 2020년에 대해 숨김없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밈(meme)부터, 2021년에는 많은 것들이 바뀌기를 바라는 너무나 희망적인-혹은 약간의 거부감이 들 정도로 희망적인-글 들 까지 사람들이 얼마나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지 알기는 어렵지 않았다. ‘원래 연말은 그런 시간들이니까’ 하며, 나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꼭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느새 커다란 희망이 되어버린 말들을 담은 카드들을 써 보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희망을 잠시 품었다는 것이 순진했다고 느낄 정도록 쉽게 변하지 않는 것들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나온 이후로도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부추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백악관 테러와 속보에서 보여진 태극기 등 지난 해 더
제 46대 대통령 취임식장은 썰렁했다. 국가 최대의 축제인 대통령 취임식에는 보통 초청인사가 20만, 전국에서 모여드는 인파가 많으면 수백만에 달한다. 이번에는 초청하객 불과 1,000명에, 군중이 운집해야 할 내셔널 몰은 19만개의 성조기로 채워졌다. 통행이 금지된 텅 빈 거리를 차지한 건 중무장한 주 방위군과 철책, 바리케이드, 검문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극우집단 증오바이러스를 근절해내지 못해 생긴 서글픈 현실이다.그럼에도 이날은 축제의 날. 미국인구의 절반은 악몽 같던 트럼프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에 환호하며 축배를 들었다. 문제는 그것이 절반의 축제라는 사실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앞에 놓인 높고 험한 고지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에서 다시 한번 ‘단합’을 강조했다. 대선 캠페인 때부터 그가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하나 된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제반정책의 기본이 될 것이다.“우리는 위기와 도전의 역사적 순간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단합’이 앞
“2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누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까요?”얼마 전 받았던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다. 의사당 폭력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속에서도 연방의회가 조 바이든이 승리한 대통령 선거결과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지 이미 10일이 지난 뒤였고, 대통령 취임식은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이었다.일면식도 없지만 그간 SNS에서 자신이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이며 바이든의 당선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적이 있어 다소 생뚱맞고 충격적이기까지 한 이 문자 메시지가 내포한 함의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었다.지난 6일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의사당 폭력 사태 이후 취임식 당일 무장폭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았고, 트럼프가 계엄령을 발동해서라도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을 저지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이민 1세대인 이 사람은 트럼프의 선거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가 뒤집혀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는 신앙에 가까운 믿음
칼리지보드가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당장 폐지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고교 교과과정에 따른 학과목 시험인 SAT …
작년 12월14일, 미국에서 코비드-19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된 지 한달 여 만에 LA 카운티에서도 일반주민들이 백신을 맞…
대통령의 전통에 따라 트럼프가 떠나면서 바이든에게 남긴 개인적 편지:졸린 조,내가 이겼어!엄청난 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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