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 눈은 앞에 달려 있다. 이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동물들은 주로 두 눈이 머리 양옆에 달려 있다. 물고기를 보더라도, 송아지를 보더라도 머리 옆에 붙어있다. 하긴 피카소…
[2026-03-05]저녁 식사 자리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다. 워낙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 친구가 웬일로 열변을 토하다가 갑자기 기침을 한다. 두 번 세 번 캑캑거리는 기침이 계속되고 모두…
[2026-02-05]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 계시던 부모님께서 느닷없이 세상을 떠나셨다. 시도 때도 없이 펑펑 울면서 정신없이 장례를 치렀다. 상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2026-01-08]‘저속 노화(Slow Aging)’의 시대다. 서점가와 유튜브, 소셜미디어를 점령한 이 트렌드는 현대인의 새로운 신조어가 되었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채소를 먼저 먹고, …
[2025-12-04]에세이집 ‘사소한 인류’(김영사, 2025)가 나온 지 한 달이 지났다. 처음 일상을 담은 에세이집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는 선뜻 응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나는 학계의 검증을…
[2025-11-06]지난주 수요일인 10월1일, 제인 구달은 강연을 위해 방문했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91세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그녀의 사망 소식으로 모든 매체가 한동안 뜨거웠다. 한국어와…
[2025-10-09]동네 책방에서 ‘페르세폴리스’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반가웠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의 옛 수도다. 나는 어릴 적에 이란에서 산 적이 있다. 1979년 1월 이란의 국왕 팔레비가 신…
[2025-09-11]10년 전 일이다.“How old are you? 몇 살이세요?”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나는 학과를 대표하는 학과장이었고 그는 우리 학과의 교수 자리에 지원해서 일차 심사를 통…
[2025-08-14]강아지를 우리 집으로 데려온 후 매일 산책한다. 강아지가 크면서 산책량도 늘어서 요즘은 3마일 정도를 아침저녁으로 두 번, 그러니까 하루 6마일 걷는 날이 많다. 강아지와 산책을…
[2025-07-17]강아지를 키우면서 낯선 세상에 들어왔다. 낯선 세상이 그렇듯 일단 언어가 낯설다. 그중 하나는 반응성(reactivity)이다. 이 단어는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SNS에서 자주 보…
[2025-06-19]졸업식의 계절이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나 자신의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의례 따위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던 내가 보직을 맡아서 반드시 졸업식에 참석해야 하…
[2025-05-22]내가 생각해도 믿기지 않지만, 나는 교수가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교수는 연구하는 사람이고 강의는 부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80년대에 한국에서 다닌 대학교…
[2025-04-24]딸아이는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림 그리기를 배우면서부터는 강아지를 곧잘 그렸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강아지를 소원했고 의견 표현을 할…
[2025-03-27]첼로를 배우고 있다.지난 몇 년 동안 첼로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많이 망설였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전공까지 생각했던 지라 악기를 다룬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잘 알…
[2025-02-27]2025년 1월 한 달은 내가 사는 LA 지역에서 발생하여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적인 불난리로 기록될 것이다.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곳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 온갖 것들과 온…
[2025-01-30]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다. 나는 한 손에는 회의 자료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우산을 받치고 빠른 종종걸음과 느린 달리기를 번갈아 가면서 급히 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2-3…
[2025-01-02]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해마다 음악회를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 수도 늘고 제법 성대하게 치르곤 했다. 갓 시작한 어린 아이들부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까지 한 사람…
[2022-12-17]또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지만 갑갑한 생활은 결국 성탄절까지 이어졌다. 그런고로 올해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떠들썩한 대화 없이 원고를 쓰며 홍대용과 함께…
[2020-12-25]12월17일은 베토벤의 생일이다. 그런데 금년은 특별히 그가 태어난 지 25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세계 음악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다양한 음악회를 …
[2020-12-18]산조 가야금 하나가 많이 아프다. 조금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반짝이는 소리로 ‘나 아직 살아 있소’ 한다. 아픈 내색은 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거뭇거뭇해졌다. 필시 주인이 습…
[2020-11-14]




![[WBC]](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3/09/20260309092409691.jpg)




















옥세철 논설위원
조옥규 수필가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홍병문 / 서울경제 논설위원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데이빗 이그나시우스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한인 최초로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척 박(박영철) 후보 한인 후원행사가 6일 베이사이드 소재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

미국에서 중산층의 기준은 주 마다 다르다. 워싱턴 지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 보다 소득 수준이 높아야 하고 그 기준은 매…

이란이 9일(현지시간)로 열흘째 이어진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를 대거 잃는 등 큰 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