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외진 곳을 다니며 찬양의 기쁨을 전하는 워싱턴 조이밴드(단장 김성수 목사)가 1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아가페 노인의료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주부들로 구성된 특별 팀을 구성한 조이밴드는 100여명의 한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성탄 캐롤과 포크송 등을 들려주며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 노인들은 조이밴드가 갑돌이와 갑순이 등 친근한 노래들을 연주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신명을 감추지 못했다.
조이밴드는 연주회를 마친 후 과일과 떡 등 준비해 간 음식들을 나눴으며 이 달에 생일을 맞는 9명의 노인들에게는 깜짝 선물도 증정했다.
단장 김성수 목사는 “1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노인들이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추석, 설날 등 일 년에 대 여섯 차례 노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한 두 명씩 가르치다 커뮤니티를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뜻이 모아져 6년 전 태어난 조이밴드는 주부팀 외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도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6월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는 특히 연주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 6,000달러를 지구촌 불우아동을 돕는 ‘글로벌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실제적인 나눔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 목사는 “오는 22일 랜돌프 힐 노인 아파트를 방문하는 등 해가 바뀌기 전에 세 차례 더 위로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며 “악기 연주로 봉사하고픈 사람들은 언제든 환영 한다”고 말했다.
아가페 노인의료복지센터 연주회에는 최평란(드럼), 장정수(기타), 황은숙(베이스 기타)씨 등 다섯 명의 연주자와 다수의 한인들이 보컬로 참여했다.
문의 (571)313-924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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