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지진파 우리가 감지 美측에 통보
北, 함대함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의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가능성과 관련, 예측할 수 없지만 가능한 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우 의원과 박영선 의원은 북한 핵실험 및 북한 동향 등과 관련,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같이 답변했다고 전했다.
원 국정원장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미국측에 핵실험 20-30분 전 유엔 안보리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고, 중국측에도 비슷한 시간에 통보했다.
이어 한국측은 지진파를 감지했다는 내용을 미국측에 알렸고, 미국측은 같은 시점에 북한이 자국에 핵실험 통보를 해왔다는 사실을 우리측에 전달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이 북측의 핵실험 통보를 해석하는 시점에 실제 핵실험이 이뤄졌고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선 예측하지 못했다며 북 핵실험 정보 해석에 시간이 걸렸고, 한미공조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국정원이 답변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우리 기상청이 지진파를 감지해 미국측에 알려주니까,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을 한국에 알렸고, 중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뒤 25일 오후 5시 원산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2발 발사했고, 추가로 함대함 미사일 발사가 예측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는 핵실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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