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인 라이온스클럽 ·시티 오브 호프 공동
“암의 심각성·치료 중요성 홍보” 내달 9일 행사
LA지역 8개 한인 라이온스 클럽을 비롯한 66개 라이온스 클럽과 한국일보, 비영리 의료봉사 단체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가 공동으로 펼치는 여성 유방암 퇴치를 위한 대규모 자선행사 ‘희망을 위한 행진’(Walk for Hope)에 한인과 타인종 유방암 환자들이 동참한다.
라디오서울(AM-1650)과 KTAN-TV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9일 오전 10시부터 ‘시티 오프 호프’ 캠퍼스(1500 E. Duarte Rd. Duarte)에서 시작된다.
행사 공동주관 단체인 ‘4-L3 디스트릭 라이온스 클럽’의 윌리엄 윤 총재는 “2주 전 한 한인여성이 유방암의 심각성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캠페인이 참가하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며 “한인들의 행사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을 위한 행진에 참가 의사를 밝힌 셸리 정(53)씨는 약 6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을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시티 오브 호프’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생명을 연장했다.
40대의 젊은 나이로 암 선고를 받은 뒤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했던 정씨는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 누구보다 유방암의 심각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러나 유방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센터를 찾게 된 정씨는 ‘희망을 위한 행진’ 소식이 본보에 보도되자 라이온스 클럽측에 곧바로 연락했다고 한다.
윌리엄 윤 총재는 “정씨 외에 다른 타인종 유방암 생존자로부터도 참가 연락을 받았다”며 “여성 사망률 2위인 유방암의 퇴치와 치료사업 지원을 위해서는 더 많은 한인들의 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www. 4L3.org/cityhope, www.walk4 hope.org) 또는 윌리엄 윤 총재(213-675-1416)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 25달러.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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