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남용 예방” 한인 학생들 ‘Drug Free’붉은 물결
‘빨간 리번의 의미를 아시나요’
미 전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이 벌어지는 ‘레드 리번 주간’(Red Ribbon Week)을 맞아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붉은 물결’이 일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주를 ‘레드 리번 주간’으로 정하고, 마약, 알콜, 담배 등 유해성 물질에 대한 중독을 예방하는 각종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길거리나 학교에 빨간 리번을 달거나 빨간 옷, 빨간 팔찌 등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커뮤니티에 ‘약물 남용 없는 삶’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캠페인에 뜻을 함께 하는 한인학생들도 이 ‘붉은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주 행콕팍 윌셔 사립초등학교(교장 말린 밀러) 학생들은 윌셔 블러버드 쪽 정문에 빨간 리번을 매달고 마약퇴치 주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디나와 토랜스에 있는 한인 중·고교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KAYC’(Korean American Youth Council)도 레드 리번 주간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KAYC 회원들은 본보에 보도자료를 발송, 첫번째 ‘레드 리번 주간’은 지난 1986년 마약 및 알콜 남용을 우려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빨간 리번은 마약 밀매관련 함정수사 도중 납치돼 사망한 연방마약단속국(DEA) 요원 엔리크 카메레나의 죽음을 추모한 것을 시작으로 ‘드럭 프리’(drug free)를 의미하는 색깔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한인사회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KAYC를 후원하는 ‘아시안 약물남용 방지 프로그램’(AADAP)의 황효빈 커뮤니티 조직담당은 “월드컵 때의 열정을 기억하는 한인학생들은 ‘빨간색’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인사회가 약물남용 방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변화하길 원한다”며 “레드 리번 주간 동안 빨간 옷을 입거나 리번, 팔찌 등을 착용한 학생을 만나면 ‘약물남용 방지’를 위해 힘을 보낼 것이라고 격려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의 (323)293-6284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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