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올랐다”
최근 쌀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인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다.
16일 현재 지난달 말 햅쌀 출하와 함께 오르기 시작했던 쌀값이 이달들어서도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매가격이 15~20% 가량 뛰었다.
현재 H마트, 한양마트, 아씨프라자 등 한인 대형 식료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40파운드짜리 조생종 쌀은 19달러99센트 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올랐다. 이는 지난 2002년 동기 8달러 99센트 보다 무려 80% 이상 뛴 값이다.만생종 쌀 상품은 조생종 보다 가격 인상폭이 더 크다.
지난해보다 최고 20%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50파운드짜리가 30달러 선에 팔리고 있다.이처럼 쌀값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주요 쌀 재배지인 캘리포니아의 경작 면적 급감과 수확시기가 늦어졌기 때문. 실제로 캘리포니아는 올 봄까지 계속된 우기로 모내기철인 3, 4월에 쌀 모종을 하지 못하고 5월에 들어서야 시작한데다 만생종은 경작지가 예년에 비해 40% 가량 감소, 수확량이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올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2% 줄어든 1,972억 파운드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식품의 한 구매 담당자는 “쌀 재배지의 경작지 감소로 재고가 격감, 이미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쌀값 오름세는 정부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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