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베벌리 4시간 봉쇄 어바인서도 3명 사망

22일 새벽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베벌리 교차로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해 사고 차량들이 대파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베벌리 길에서 새벽 시간 한인 차량이 연루된 대형 교통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한인 밀집지인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도 역시 새벽에 질주하던 차량이 가로수들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여 대파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참사도 일어났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시간인 오전 5시5분께 발생했다. 베벌리 블러버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던 회색 BMW 승용차가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교차로 질주하면서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던 한인 여성의 검정색 애큐라 승용차와 추돌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추돌의 충격으로 BMW 승용차는 웨스턴과 베벌리 교차로 북서쪽 코너의 주유소 앞 인도까지 돌진,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멈춰서면서 대파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승용차에는 4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차량 내에 갇히면서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구조해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중상을 입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질주하는 차량에 들이받힌 한인 여성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차안에서 스스로 걸어나온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 피해 여성은 귀가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MW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던 중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 처리를 위해 4시간 이상 웨스턴과 베벌리 교차로와 주변 구간을 전면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해 출근시간대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편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6분께 어바인 지역 하버드와 유니버시티 인근 베델한인교회 앞 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가로수들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전소됐고, 탑승자 4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은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 중 1명의 나이가 20세라고 밝혔을 뿐 피해자들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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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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