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 입당·이회창-심대평 단일화
5선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3일 한나라당 입당선언과 함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 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1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소속 이회창,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3일 이 후보로의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당 지도부와의 회동 및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역사적 시점이며, 이 나라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16대 대선에서의 혼선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의식하고 있는 저는 17대 대선을 보름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함에 따라 20%대의 부동층을 비롯한 유권자의 표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후보 개인 입장에선 자신이 30년 가까이 몸담았던 현대가와의 화해의 의미도 담고 있어 정 의원의 지지선언이 향후 영남권을 중심으로 `이명박 대세론’을 굳힐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경준씨 구속 시점에서 4일 또는 5일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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