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비만인구 작년 7,200만명 돌파
증가율은 주춤… 40, 50대 가장 높아
미국의 비만 인구가 7,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 밝혔다.
CDC는 검진 기록 등 여러 정부 자료를 포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서 2005~2006년에 성인 남성의 33%와 여성의 3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2003 ~2004년 비만율이 남성 31%, 여성 33%였던 것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그러나 이같은 증가가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며 그동안 비만율이 급증하던 추세가 최소한 일시적으로 평준화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율은 1980년에 15%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는데 1999 ~2000년, 2001~2002년 등에 잠깐 주춤했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40~59세가 가장 비만율이 높은 연령이었다. 인종별로는 40~59세 여성의 경우, 백인은 비만율이 39%였으나 흑인과 히스패닉은 51%에 달했다.
반면 남성 비만율에서는 인종별 격차가 보이지 않았다.
또 비만 성인의 3분의1은 의사 등으로부터 과체중이라는 지적을 들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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