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오수를 ‘지하수 보충시스템’거쳐 깨끗한 물로
오렌지카운티 주민에게 앞으로 화장실 오수 등을 정화해 만든 식수가 공급된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각종 하수를 식수로 전환하는 정화설비인 오렌지카운티의 ‘지하수 보충시스템’이 3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오수를 식수로 바꾸는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4억8,1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하루 7,000만갤런의 오수처리 능력을 가진 오렌지카운티의 지하수 보충시스템은 하수를 각종 필터와 화학처리를 통해 정화한 뒤 지하 대수층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정화시설을 거쳐 나온 물이 식수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수질을 갖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 규정에 따라 이를 지하로 주입, 절반은 해수로부터 지하수를 보호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만 카운티 주민의 75%인 23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대수층을 거쳐 식수로 사용된다.
정화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마이클 마커스는 정화시설을 거친 물이 증류수만큼 깨끗하다며 정화비용도 도매상점에서 구입하는 생수 값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많은 지역에서 식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마커스는 벌써 전 세계의 많은 수자원 관계자들이 방문해 설비를 둘러봤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면서 앞으로 지하수 보충시스템과 같은 정화설비가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모든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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