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39)가 '2020년 대선 출마'를 아직도 진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시카고 트리뷴과 피플 매거진, 타임지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이날 영국 BBC 라디오1 '애니 맥' 쇼에 출연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웨스트는 작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2020 대선에 나서겠다"고 말한 있다.
웨스트는 그 뜻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치관이 있어서는 아니다. 나는 그저 인류애, 사람, 진실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을 뿐"이라며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카고 출신 웨스트는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사회에 총기 폭력이 만연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모두가 총기 폭력에 무감각해져 있다. 시카고에서 1년에 500명의 어린아이가 총에 맞아도 우리는 무감각하다. 경찰 총격 발생 건수에도 무감각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총기 폭력 근절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겠다며 단순히 명예를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웨스트는 2014년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슬하에 세 살된 딸 노스와 생후 7개월된 아들 세인트를 두었다.
지난해 웨스트가 대선 출마 포부를 공개한 후 카다시안은 인기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남편의 발언이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음악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인 웨스트는 이 방송에서 창의적 디자인의 살림살이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스웨덴 다국적 기업 '이케아' 상품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바람과 30달러(약 3만3천 원)대 아디다스 운동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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