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서치 조사…공화는 트럼프 무역정책 지지·민주는 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 1년이 된 가운데 미국인 과반이 그의 관세 정책을 불신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정책과 관련해 좋은 판단을 할 것으로 확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확신한다는 응답자는 41%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63%가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판단을 할 것으로 확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확신한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월 2일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장벽을 세우는 등 무역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국가별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과 소비자도 관세로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급기야 지난 2월에는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가 법적 근거가 없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대체할 다른 관세를 추진하는 등 관세 정책을 완화할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미국인의 여론은 여전히 정치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74%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신뢰를 보냈고, 25%만 부정적이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88%가 부정적이었고, 12%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신뢰했다.
중국과의 무역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미중 무역이 어느 국가에 더 도움 되냐에 대해 42%는 중국이 더 이익을 본다고 봤다.
11%는 미국에 더 이익이며, 24%는 양국이 동등하게 혜택을 입는다고 답했다.
작년 봄에 한 조사에서는 46%가 중국이, 10%가 미국에 더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들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 더 부정적인 의견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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