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수준 양자 관계 맺어, 서로 최초 사례…韓-인니 공동성명 채택
▶ KF-21·IF-X 공동개발 성공적 완수 축하… IF-21 양산 협력 의지 표명
▶ 중동 상황 영향 최소화 및 조선협력 확대 공감대…인니, 한반도 비핵화 지지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4.1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한국시간)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고 방산,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인도네시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양국 모두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체결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사실상 외교관계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인도네시아형 전투기 IF-X 공동개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앞둔 것을 함께 축하했다.
그러면서 상호 최적의 방산 파트너로서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 생산, 유지·보수·정비 센터 설립, 인력 양성 등 포괄적 방산 협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IF-21 양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훈련용 항공기, 대전차유도미사일 및 탄약 등을 포함한 방산 협력 사업의 진전을 기대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공급망 및 역내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안전한 해상 수송로를 통한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자원 안보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 분야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하고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기술 공동개발, 인력 양성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2030년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해양플랜트 산업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 정상은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 및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혁신기업과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하면서 양국의 동반성장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문화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문화창조산업 분야 상호 투자, 합작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공동성장 정책과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설명하면서 인도네시아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 양 정상은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상공 비행 자유, 분쟁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 등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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