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여성·흑인·非미국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도달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들[로이터]
인류가 달에 처음 도달했던 것은 이미 50여년 전 일이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일 발사한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Ⅱ'는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세우지 못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먼저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4명 가운데 3명이 각각 역사상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티나 코크는 처음으로 달로 향한 여성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첫 흑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한 최초의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로 기록된다.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모두 군인 출신의 백인 미국 남성으로만 우주비행사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들과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은 달을 한 바퀴 돌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탐사하고 돌아오는 우주비행사가 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Ⅱ'는 발사된 뒤 달의 뒤편까지 한 바퀴 선회하고 지구로 귀환한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6일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40만2천㎞) 떨어진 지점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24만8천655마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당시 아폴로 13호가 산소 탱크 폭발 사고로 비상 귀환하면서 의도치 않게 세운 것이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폴로 13호'에 탑승했던 프레드 헤이즈는 직접 크리스티나 코크에게 "우리 기록을 깰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역사상 가장 빠른 유인 우주선 귀환 기록도 세운다.
오리온 캡슐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시속 4만234㎞로, '아폴로 10호'의 시속 3만9천897㎞보다도 빠르게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은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근처 태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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