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3주에 걸쳐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일(한국시간 기준) 국제 유가가 다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53분 기준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약 3.9% 뛴 배럴당 105.1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3.35달러로 전장보다 3.2% 올랐다.
앞서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9시46분엔 99.08달러까지 내려갔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4% 가까이 빠졌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8% 가량 내린 상태다. 대만 자취안지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1% 안팎 하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하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 폭등의 주원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선 중동산 원유·가스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협을 지키거나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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