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익스피어 OC극단… 23일,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

연극배우 손영혜(오른쪽)씨가‘플레이어 킹’ 역을 맡은 유진 고드윈과 열연하고 있다.
“한인 연극배우가 출연하는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코리안 나잇 마련했어요”
셰익스피어 작품만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OC 극단’(대표 존 월컷)은 지난달 시작된 연극 ‘햄릿’의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한인타운 인근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12762 Main St.)에서 ‘코리안 나잇’을 갖는다.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OC 한인회 김종대 회장, 인랜드 한인회 데이빗 곽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한인사회 인사들과 이기철 LA 총영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합창단이 출연해 ‘코리안의 노래’(작사 이정근·작곡 백경환)를 공연한다.
극단 측은 한인 참석자들에게는 한국어로 된 연극 소개지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플레이어 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손영혜씨(극단 하늘 단장)는 “출연한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매회마다 관객들이 많았다”며 “이번 코리안 나잇에도 많은 한인들이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궁중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햄릿 연극은 할리웃 배우 데이빗 덴만이 주인공 햄릿, 셰익스피어 OC 극단 존 월컷 대표 겸 예술감독이 클라우디스 왕으로 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OC 극단’은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때에도 ‘코리안 나잇’을 마련해 한인들을 초청한 바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 무대에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한국 연극작품이 오른다. ‘극단 하늘’(단장 손영혜)은 8월6일 오후 7시30분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에서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친정 엄마’를 각색한 ‘우리 엄마’(연출 임규 마르첼로·무대 감독 이상문)를 공연한다. 1시간20분짜리인 이 작품은 딸과 친정 엄마의 사랑을 그린 것으로 대사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손영혜 단장은 “딸과 친정 엄마의 사랑을 담은 것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번에 이 작품을 선정했다”며 “이 작품은 미국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909)610-0889, unnysky 12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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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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