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인디애나 등 누르고 2계단 상승
오리건 27위…아이다호는 증가율서 전국 4위
워싱턴주가 지난 10년간 인구증가로 연방하원 의석을 한 석 추가로 확보한 가운데 인구 규모에서도 전국 13위로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스 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인구(4월 기준)는 672만4,540명으로 10년전인 2000년 589만4,121명에 비해 14.1%에 늘었다. 워싱턴주의 2000년 당시 인구규모는 전국(워싱턴 DC 포함)에서 15번 째 큰 주였다. 하지만 올해 인구는 매사추세츠와 인디애나를 따돌리고 2계단 상승, 13위로 올라섰다.
시와 카운티의 단위 별 인구증감 자료는 내년 2~3월 중 발표될 예정인데 지난 10년 사이 늘어난 워싱턴주 인구 83만419명 가운데 출생자와 사망자간의 격차로 인한 증가는 38만400여명(약 45%)이었고, 외국 이민자들과 타주 전입자들로 인한 증가는 45만여명(약 55%)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워싱턴주의 인구증가는 출산에 따른 순 증가보다 전입자에 의한 증가가 다소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집계에서 워싱턴주 인구 가운데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가장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스국은 2000년 이후 워싱턴주의 라틴계 인구가 무려 41%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19%는 산모가 라틴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리건주의 인구는 383만1,07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0만9,675명(12%)이 늘어났다. 이는 전국(워싱턴 DC 포함)에서 27위에 해당한다. 2000년에는 28위였으나 그 사이 오클라호마를 누리고 한 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집계에서 오리건주는 자격 한계선에서 고작 4만2,000여명이 부족해 연방하원 의석 한석을 추가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알래스카주도 역시 지난 10년 사이 인구가 8만3,299명 늘어나 총 71만231명을 기록, 10년 전 전국 48위에서 한 계단 위인 47위로 올라섰다. 아이다호주는 10년 사이 인구가 21.1% 늘어나 인구 증가율에서는 전국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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