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미숙 한인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지난 16일, 포트리 시의회에서 포트리 경찰서 소속 ‘디스패처(911 응급전화 처리전담)’로 채용된 한인 마빈 차(사진)씨는 지역 한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어려서부터 경찰이 되는 꿈을 키워왔다는 차 씨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대기만성형 기대주다. 자신의 최종 목표는 풀타임 경찰. 지난 2003년 클립사이드 팍 경찰서에서 경찰업무를 시작, 레오니아 경찰서 소속 디스패처로 근무하는 등 올 해로 경찰입문 만 7년째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 포트리 경찰서 근무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차 씨는 “한인 할아버지, 할머니 등 영어미숙 한인들도 이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국어로 쉽고 빠르게 911에 신고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인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차 씨에 따르면 응급상황 발생시 911에 전화를 걸면 곧바로 포트리 경찰서를 통해 디스패처에게 연결된다. 이때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하면 차 씨가 한국말로 상황을 접수받고 곧바로 처리하게 된다. 메디컬 디스패처 자격까지 갖고 있는 차 씨는 하루 8시간 씩, 낮 근무와 밤 근무를 돌아가며 교대로 일을 하게 된다. 차 씨는 보다 전문적인 경찰이 되기 위해 버겐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범죄심리(Criminal Justice)를 공부했으며 현재 토마스 에디슨 스테이트 칼리지에서 재판(Adminstration of Justice Studies)을 공부하고 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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