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그레잇넥 E. B. 베이커 초등학교에서 22일 첫 한인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 출신의 김주성(10·사진·미국명 조수아)군으로 이날 열린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4명의 다른 쟁쟁한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재학생의 85%가 백인인 학교는 한인 재학생이 거의 없는데다 한인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김군의 당선 소식을 들은 학교 교장도 크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고. 김군은 “임기 동안 동전 모으기와 사탕판매 등으로 학교 기금을 조성하고 전교생이 모두 재미나게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월 1회 모이는 타 지역 초등학교와 달리 김군은 그간 쌓은 탁월한 지도력을 토대로 매월 두 차례 열리는 총학생회 모임을 이끌며 전교생을 대표하는 책임을 멋지게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평소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주를 취미로 즐긴다는 김군은 TKC 소년소녀합창단에서 2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왔다. 현재 수학 영재반 소속으로 우수한 학업실력도 인정받고 있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시간 날 때마다 박물관을 찾기도 한다고. 검도와 수영, 축구, 아이스스케이팅 등 다양한 운동도 즐긴다는 김군은 최근 맥도널드사 주최 에세이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해 내달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김군은 김성은·강지나씨 부부의 2남 중 첫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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