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사무실 마련 업무 추진력 및 대외 활동 강화
하와이 한인 관광협회(회장 하태식)가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와이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모든 한인들의 화합 및 단합을 위해 오는 28일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2010 하와이 한인 관광인의 밤’을 갖는다.
하태식 회장을 비롯해 데비 도바로 스타우드 호텔 매니저, 하얏트 리젠시 오세방 이사, DFS 박수홍 부장, 마우이 다이버스 에이미 한 부사장, 앤디 림 퀸 카피올라니 호텔 회계 및 인사담당 매니저 등 관광의 밤 준비위원들은 20일 하얏트 리젠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관광의 밤 행사 준비와 한인관광협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160여명의 관광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회 측은 기존의 여행사 대표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던 관광협회를 내년 1월부터 협회 정관 및 모든 세부 규정들을 재정비해 여행사뿐만 아니라 숙박업이나 소매업, 옵션업체 등 관광업 전반에 걸친 모든 사업자들을 아우르는 ‘한인 관광인 결성체’로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하태식 관광협회 회장은 “물론 아직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 서부 및 동부지역, 그리고 일본인 방문객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현지에서의 언어소통문제 때문에라도 한국시장에 특화된 한인업체들을 찾고 있기 때문에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 방문객들이 늘더라도 고객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부족한 항공좌석과 앞으로 더욱 늘어날 방문객을 현재 업체들이 한정된 인력으로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타우드 호텔체인의 데비 도바로 매니저는 “지금까지는 각 업체들이 한정된 자원으로 개별적으로 부딪쳐야 했으나 여러 한인 관광업체들이 힘을 모아 새롭게 정비될 협회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 개발 및 업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내 한인 관광업체를 이끄는 한편 하와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듀티프리점(DFS)의 박수홍 부장은 “이번 관광인의 밤 행사를 위해 2달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내년부터는 여행사 외 다른 관광업체들에게 부여됐으나 의결권은 없는 ‘준회원’제를 폐지해 모든 한인 관광업자들이 정회원으로써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와이를 찾는 한인 방문객들에 대한 현황과 관련해 하얏트 호텔의 오세방 이사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관광업이 최고점에 이르렀으나 금융대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서서히 경기가 풀리면서 2012년경에는 예년의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태식 회장은 사우스 킹스트릿과 맥컬리 스트릿 인근, 구 Craft Supply of Honolulu가 위치한 8,500 평방 피트 규모의 상업용 건물에 협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 곳에 다른 한인 관광업체들도 입주해 한인 관광전문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지역 내 5개 한인 업체가 입주를 신청해 왔고 내년 3월에는 완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010 한인관광인의 밤 행사 준비위원들이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비젼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이미 한 마우이 다이버스 부사장, 데비 도바로 스타우드 호텔 세일즈 매니져, 하태식 관광협회장, 오세방 하얏트 호텔 판촉이사, 박수홍 DFS 부장, 앤디 림 퀸 카피올라니 호텔 회계 및 인사담당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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