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센서스 집게근거 연방하원 의석수 재조정
뉴욕과 뉴저지가 10년간의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연방하원 의석수가 나란히 줄게 됐다.
의석수는 대통령 선거와 직결돼 있는 만큼 향후 대선에 미칠 지역의 영향력도 그만큼 적어진 셈이다. 연방센서스국이 20일 2010 센서스(인구조사) 집계 결과에 근거해 각 주별로 발표한 연방하원 의석수 재조정 내용을 살펴보면 뉴욕은 현재보다 2석이, 뉴저지는 1석이 각각 줄었다.<표 참조>
뉴욕은 이미 2000년도 인구조사 직후에도 종전보다 2석이 줄어든 바 있어 사실상 10년 만에 4석이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다. 뉴욕은 1930대와 1940년대에 역대 가장 많은 45석까지 차지했었다. 뉴저지는 20여 년간 13석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12석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뉴저지가 역대 최고로 많은 의석수를 차지했던 시기는 1960년대와 1970년대로 15석이었다.
연방하원 의석수는 총 435석을 놓고 주 및 지역별 인구비율에 따라 10년마다 재조정되는 것으로 1790년 이후 올해 23회째다. 이번에 의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4석을 추가한 텍사스다. 이외 플로리다가 2석, 아칸소, 조지아,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 등이 1석씩 늘었다. 반면, 뉴욕과 오하이오가 2석씩, 뉴저지, 매사추세츠, 미시건, 펜실베니아 등은 1석씩 줄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회장은 “주 전체로는 두 곳 모두 줄었지만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등 한인 밀집지역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과 지역 거주민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내 타 지역과 달리 의석수 감소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분석했다.
게리 락 연방상무부 장관이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 제출한 의석수 재조정 내용은 2011년 1월 개회하는 연방 제112의회를 거쳐 2013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연방 제113의회부터 적용된다. 연방센서스국은 내년 2~3월에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를 비롯, 전국의 소지역 단위별로 새로 조정되는 연방하원 의석수 자료를 추가 발표할 예정에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 인구조사 미동북부 7개주 의석수 변동 현황
지역 2000년 2010년 증감
뉴욕 29명 27명 -2명
뉴저지 13명 12명 -1명
커네티컷 5명 5명 0명
매사추세츠 10명 9명 -1명
펜실베니아 19명 18명 -1명
로드아일랜드 2명 2명 0명
델라웨어 1명 1명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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