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실시될 제 13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회장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8일 현재까지 양측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는 경찰 신원조회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
손순희 선관위원장은 8일 “기호 1번 측의 김민수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측의 서재홍 회장 후보와 정백훈 주진형 부회장 후보가 아직까지 범죄기록 유무를 알려주는 신원조회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9일 오후 4시까지 선관위 사무실에 양측 후보들의 경찰 신원조회서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선거를 연기하기로 7일 선관위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신원조회서가 9일 시한까지 제출되지 않아 선거가 연기될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제출 기한을 연기하고 그 때까지도 신원조회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측이 후보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선거공고에 따르면 정·부 후보자는 ‘미국, 한국 그 외 어느 국가에서든 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 집행유예 및 그 이상의 형을 받은 자, 본회에서 징계를 의결한 자, 교포사회에서 부도덕한 사람으로 알려진 자에 해당하는 경우 후보자격이 되지 않는다’로 명시되어 있다.
선거가 연기될 경우, 선거 일자는 신근교 현 회장이 정하게 된다.
신 회장은 “선관위로부터 선거가 연기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선거가 연기되더라도 연내에 선거를 치뤄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기호 1번 우덕호 회장 후보는 “선관위에서 정한 9일 오후 4시까지 한쪽에서라도 신원조회서를 제출할 경우, 제출하지 못한 측은 자동으로 후보 자격이 상실돼야 한다”면서 “선관위가 이를 고려하지 않은채 선거를 연기시키겠다는 것은 선관위의 횡포”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서재홍 회장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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