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지지자들 앞에서 패배 승복 연설
0...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4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패배 승복 연설을 했다.
매케인은 오랜 여정의 끝에 도달했다라고 입을 연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에 대해 대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며 칭찬했다.
매케인은 또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것과 관련해 역사적인 선거였다면서 오늘의 미국은 과거에 있었던 잔인하고 전투적인 신념에서 벗어나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와 자신에게는 여전히 차이점이 남아있지만 시기가 어려우니만큼 온 힘을 다해 그를 도울 것이라며,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여기에 동참해 미국의 영광을 되찾고 후손들에게 더 나은 국가를 물려주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닉스 AP=연합뉴스)
= 백악관 앞에서도 오바마 축하 파티
0...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 4일 오후 오바마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요란한 파티는 백악관 바로 앞 길가에서도 열렸다.
대부분 워싱턴 주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빨강, 하양, 파랑 등 색색의 풍선을 흔들고 오바마의 선거 구호인 ‘그래, 우리는 할 수 있어(Yes, we can)’와 오바마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높이 쳐들며 환호했다.
조지 워싱턴대에 다니는 샤테라 리는 부시 대통령을 향해 지금 떠나라, 오바마가 올 것이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 ‘오바마 걸’, 대통령 취임식 참석 희망
0...동영상에서 섹시한 몸매와 율동으로 버락 오바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화제를 모았던 ‘오바마 걸’이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바마 걸’ 앰버 리 애팅거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오바마 당선 기념 파티에서 웃음 섞인 어투로 제가 취임식에 초대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이같은 의사를 표현했다.
애팅거는 대선 기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바마에 반했어’라는 동영상을 올려 1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뉴욕 AFP=연합뉴스)
= 인터넷에서도 오바마 축하 열기
0...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4일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미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유튜브에는 오바마의 승리 소식에 팔짝팔짝 뛰면서 소리지르는 학생들, 오바마에게 건배하며 2ℓ의 소다를 마시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가상세계 사이트 세컨드라이프에도 오바마를 지지하는 아바타들이 오바마 당선 축하 파티를 열어 손뼉치고 춤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반면, 존 매케인을 지지했던 아바타들은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밖의 수많은 블로거들도 각자 자신의 블로그에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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