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 등 부촌 대상 빈집털이범
20대 한인, 한국말 노크 확인 후 침입
부유층 밀집동네에 있는 한인 가정집을 노리는 한인 빈집 털이범이 출몰,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후 1시께 라카냐다에 있는 한인 가정집에 20세 전후의 한인 남성이 대문을 노크하며 한국말로 ‘장로님, 장로님’이라고 말한 후 집 안으로부터 인기척이 없자 담을 넘어 뒷마당으로 들어가 주택 내부로 침입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복도를 통해 거실로 향하던 중 집주인인 20대 한인 여성과 마주쳤고 갑작스런 마주침에 놀란 용의자는 뒷마당 쪽으로 뛰어나가 담을 넘어 도주했다.
졸지에 큰 봉변을 당할 뻔 했던 한인 여성은 “용의자는 한인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한국말을 하며 문을 두드려 보는 수법으로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절도행각을 벌이는 것 같다”며 “멋도 모르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가 사람과 마주치면 강도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어 같은 동네에 사는 한인들이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키 5피트9인치 정도에 짧은 스포츠형 머리, 노란색 스웨터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피해여성은 밝혔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라크레센타 셰리프 지서는 관할지역 주민들에게 빈집털이 및 주택침입 강도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이날 한인 가정집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한인 용의자의 신원 파악을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고 (818)248-3464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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