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선거진영 구축 종교 자금
막판 출마선언 저서 블로그 인지도
2008년 대선에 20여명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중인 가운데 이라크전과 선거자금, 종교 등 8가지 변수가 대선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다음은 타임이 전망한 대선 변수들과 그 영향이다.
▲이라크 전쟁
이라크 전쟁에 관한 한 공화당과 민주당 구분이 점점 더 흐려지는 양상이다. 후보들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중동정세를 악화시키지 않고 이라크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들의 입장은 중동정세의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금
이번 대선에서는 인종과 종교, 성별의 영향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선거자금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선거 전까지 5,000만달러를 모금하기로 계획해도 지금부터 하루 13만7,000달러를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각 당 경선을 거쳐 본선에 나서는 양당 후보는 최고 5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종교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모두 종교계의 보수표 구애에 나서고 있다. 기독교계는 가장 보수색이 짙으나 당선 가능성이 낮은 브라운백 의원을 선호한다. 반면에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는 몰몬교도라는 점이, 루디 줄리아나 전 뉴욕시장은 낙태를 지지한다는 점이 약점이다. 민주당의 오바마 의원과 클린턴 의원도 기독교 표심잡기에 부심하고 있다.
▲저서
매케인 의원은 ‘아버지의 믿음’, 오바마 의원은 ‘대담한 희망’과 ‘아버지로부터의 꿈’, 힐러리 의원은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막판 출마선언
일부 거물급들이 막판에 출마를 선언해 판세를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환경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로 점수를 딴 앨 고어 전 부통령, 공화당에서는 ‘보수주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부시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이 막판 ‘복병’으로 거론된다.
▲선거진영 구축
제갈공명 뺨치는 브레인을 갖고 있는가. 당장은 부시 진영의 인재들을 흡수한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과 빌 클린턴이라는 최고 정치 컨설턴트를 확보한 클린턴 의원이 유리한 상황.
▲블로그
이번 선거에서는 블로거들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들은 이미 블로거들과 정기적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블로그 세계에서 지지가 낮은 클린턴 의원은 존 케리 의원 진영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를 영입해 웹 이미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인지도
후보들 가운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인물은 소수에 불과하다. 인지도 면에선 힐러리가 단연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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