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서비스국’(USCIS) 에듀아도 아귀레 국장은 17일 미 연방하원 법사위 이민소위원회(위원장 존 호스테틀러·인디아나주·공화당) 공청회에 출석, 외국인의 취업 비자, 영주권, 시민권 등의 신청 서류 결재를 6개월 안에 처리하는 방안을 2006년 9월 이전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USCIS에는 현재 610만건의 이민·비이민 신청서류가 접수돼 있으며 그중 6개월 이상 계류돼 ‘적체’(Backlog)로 분류된 서류는 무려 370만건에 달한다.
아귀레 국장은 USCIS는 서류 결재 적체 현상은 매우 심각하지만 모든 서류 결재 기간을 2006년 9월까지 6개월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위해 USCIS의 구형 컴퓨터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적체 현상이 없는 지국 인력을 적체 현상이 심한 지국으로 이동시키는 등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스테틀러 위원장은 USCIS의 서류 결재를 기다리는 해외 이산가족 문제가 심각하고 심지어는 신청서가 수년간 쌓여있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로 외국인이 합법 이민 기회를 놓쳐 불법 체류자가 될 경우 국토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USCIS에 따르면 이민 적체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휴스턴, 아틀란다, 호놀룰루, 클리브랜드 등이며 가장 양호한 곳은 샌안토니오와 앵커러지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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