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1대1 수감자 교환 합의로 7일 미국에서 1년2개월만에 풀려난 이란 생명과학자 마수드 솔레이마니 교수는 고국으로 복귀한 뒤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솔레이마니 교수는 이날 밤 테헤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미국 감옥에서 간수가 함께 있던 다른 수용자에게 '저 이란인은 테러분자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미국에서 폭탄을 터뜨리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교정 당국은 이런 허위 사실을 감옥 안에 퍼뜨려 다른 수용자가 내게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라며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수용자들에 비로소 나에게 '당신은 테러분자처럼 안 보이는데 간수들이 왜 저런 말을 하느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이란 국민에 미국은 '세계 제일의 적'이라고 지칭하고, "내가 그들에게 '이란의 많은 환자가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더니 '이란인이 죽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라고 할 정도로 미국은 저열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옳은 길을 가는 데 화가 났다"라며 "그들은 이란 국민을 괴롭히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메이요병원에 방문 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간 솔레이마니 교수는 줄기세포 관련 물질을 이란에 수출하려 해 대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혐의로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구속기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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