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완전 신뢰하는 사람 거의 없어”…뮬러 특검에 “한물간 꼭두각시”
▶ 민주당 맹비난… “케네디를 나치 테러리스트라고 거부할 것”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겠지만 평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5일 '분노폭발:좌파는 어떻게 증오를 즐기며 미국을 침묵시키길 원하는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는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맡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돕는 딸 이방카와 달리 아버지의 사업과 관련된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책에서 "수십 년 간 무대책 후에 아버지는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아무도 이를 인정해주진 않겠지만…"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어느 날 두 살배기 딸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TV에 나온 한 북한 전문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의향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것을 봤던 단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순간 나는 북한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내 어린 딸이 TV에 나온 전문가와 똑같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생각이 분명해졌다"며 이 전문가를 에둘러 비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책에서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내 진보 성향 의원들이 추진하는 '그린 뉴딜'을 비판하면서 "중국, 북한과 맞서는 데 행운을 빈다"고 비꼬기도 했다.
아마존의 책 광고문에 "좌파 엘리트들은 당신이 이 책을 읽기 원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을 정도로 도널드 주니어는 책에서 도발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2016년 대선 때 러시아 측과 트럼프 대선 캠프의 선거 개입 공모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해 "한물간 늙은 꼭두각시"라고 비하했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에 대해 "아버지가 상대하기 가장 쉬운 후보"라고 혹평했다.
언론을 향해서는 "국민의 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책 출간을 기념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민주당이 너무 왼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지금 나온다면 '신(新) 나치 테러리스트'라고 보고 거부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CBS방송과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꼽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보수주의자로서 지난 50년간 화를 애써 참았다"며 "우리는 민주당이 싸우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하고 있고, 사람들이 익숙지 않아 많은 논쟁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아버지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할 때까지 정치권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내가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만큼이나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관심에 사로잡혔다"며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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