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온라인 샤핑객들이 급증하면서, 대형 한인 마트와 잡화업체 등 제대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2일 정도면 뉴욕과 뉴저지 지역내 배송이 가능한데다 냉장식품의 경우에도 2박3일이면 물건이 배달되고 있어 미국 중부에서까지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
H마트의 e-커머스 담당 김명진 차장은 “요즘 연말시즌이 9-10월에 이은 최대 대목”이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상품 코너를 운영 중인데 선물용품들의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업체들로부터 단골 고객들 선물용으로 50-60개의 단체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출이 껑충 뛴다는 것.
현재 H마트 온라인 샤핑몰에는 9,000종류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H마트닷컴(www.hmart.com)에 회원가입을 할 경우 첫 구매에 한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마트(www.hanyangmart.com)는 연말 선물로 배, 정육, 건강식품 세트 등의 주문이 쇄도했다. 한양마트 관계자는 “타주에 있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평소에는 타주 뿐 아니라 뉴욕 인근 지역 유학생들의 주문도 많아 매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마트도 회원 가입 후 첫 주문에 무료 배송을 실시하며 이롬의 석류, 복분자즙 등 건강식품을 두 개사면 하나 공짜와 같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시즌별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빌리지(www.shoevillage.co.kr)는 보스턴, 뉴욕 등에서 어그(Ugg) 신발을 주문하려는 고객들로 올 연말 지난해 대비 20% 정도 판매가 늘었다. 50달러 이상이면 무료 배송까지 실시하고 있어 어그 열풍과 맞물려 온라인 배송의 60%를 어그가 차지하고 있다.
명품 전문 판매업체인 코스모스 백화점은 웹사이트를 개설, 판매는 하지 않지만 이를 홍보에 활용, 오프라인 매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측은 “명품 딜러들간에 웹사이트가 모두 연결이 되다보니 스토어를 찾다가 코스모스로 연결이 되면 전화문의로 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배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뉴욕 뉴저지의 온라인 샤핑객들이 꾸준히 늘자 한인업체들은 배송센터를 늘이거나, 무료 배송 서비스를 늘이는 등 온라인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H마트는 2011년 2월과 2012년 각각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에 배송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양마트는 두달전부터 냉장서비스를 추가, 김치, 반찬을 배송식품에 포함시켰다.
한편 미국 전반적으로 온라인 샤핑은 증가 추세이며 만족도도 높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지난 11월5일~12월24일까지 소매 매출은 5.5% 늘어났으나 온라인 샤핑은 15.4% 증가했다. 포시 리절트(Foresee Result)는 온라인 샤핑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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