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 도중 괴한이 덮쳐…최근 3개월간 5번째 사건
최근 시애틀 일원에서 산책하는 여성을 덮치는 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기 조깅 코스인 그린 레이크에서도 89세 노파가 괴한으로부터 폭행 당해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20일 새벽 5시30분경 호반 산책로를 걷던 이 노파는 갑자기 괴한이 뒤에서 덮치는 바람에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녀가 괴한에게 발길질을 하고 비명을 질러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범인은 도주했다. 그 후 여성은 행인의 도움으로 911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이 노파는 골반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부상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스로 병원치료를 거부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시애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콜맨 공원과 시워드 공원에서의 ‘묻지마 폭행’ 사건에 이어 최근 3달 사이 시애틀 인근 공원 등지서 신고된 5번째 폭행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도움이 될 정보를 성범죄 전담반(전화: 206-684-5575)이나 911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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