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쉽(이하 DC 휄로쉽·회장 정세권)이 21일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주용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고문단에 의해 후보로 추천된 후 이날 바로 인준을 받아 4대 임기를 맡게 된 박 회장은 “크리스천의 사명은 세상을 변혁시키는 일인데 그런 의미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계 뿐 아니라 재계, 정계 및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하는 조찬기도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회칙에 ‘매년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는 조항을 첨가해 보다 방향성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한편 DC 휄로쉽은 연례 행사인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최소 10명 이상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또 이사장은 회장의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출하고 부이사장과 총무는 이사장이 선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와 더불어 개정 회칙에는 본회의 목적과 부합하는 다른 조찬기도회 모임과 적극 협력한다는 조항이 첨가돼 영어권이나 타민족 기도 모임과도 협력하는 길이 열렸다.
백 순 장로는 “이사회를 통해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수 천 명이 모여 각국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희망 한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가 누가복음 2장 8-14절을 인용,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이 화해된 것처럼 지역사회가 하나되고 남북이 은혜로 통일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DC 지회로 2004년 12월에 출발한 DC 휄로쉽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International Foundation’과의 유대 증진 및 상호 협력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해 미 연방 상원 채플린인 배리 블랙 목사와 한국전 참전 에드워드 C. 마이어 예비역 대장을 초청해 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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