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란제리 입은 여성이 서빙
가든그로브 카페 남자 손님 ‘북적’
굴지의 스타벅스도 휘청거리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황을 부리는 카페들이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 베트남 커뮤니티에 있는 카페 루는 불황을 모르는 듯 손님들로 붐빈다. 커피와 차, 스무디주스 등이 전문인 이 카페의 특색은 강한 베트남식 커피와 웨이트리스들. 비키니와 스판덱스, 그물 사롱과 란제리 차림의 젊은 6~8명의 웨이트리스들이 분주하게 다닌다.
대부분이 남성인 고객들은 주로 베트남계이지만 각종 인종의 손님들이 카페 루에 찾아온다.
카페 루의 업주인 나탈리 윈(36)은 근래 들어 경쟁업소들이 급증하면서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50~60개의 비슷한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카페 루처럼 알콜이나 음식은 서브하지 않는다. 반면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벅스는 폐쇄 후보명단에 오른 상태다.
카페 디 방 II의 매니저 댄 윈은 이들 카페들이 값싼 가격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한두 시간 눈요기를 할 수 있는데 5~10달러와 팁은 저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트리스들은 고객들이 5달러 이상으로 팁을 후하게 준다고 입을 모은다.
몸에 꼭 붙는 레이커스 저지와 검은색 마이크로미니 튜브 스커트를 입은 티나 윈(19)은 수작을 부리려는 고객들은 드물다며 “우리는 커피를 서브할 뿐이며 여기가 매음굴이 아닌지 고객들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여직원들은 부모들에게 업소에서 하는 일이 뭔지 말하지 않았다고 시인한다. 3년 동안 웨이트리스로 일한 나탈리 트랜(21)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베트남 부모들은 엄격하다”며 “처음에는 겁이 나서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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