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후 대기기간 더 길어져
보스턴 50일·LA 24일 소요
환자들이 의사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컨설팅회사인 메릿 호킨스 앤드 어소시에이츠가 15개 주요 도시 1,150개 의사 사무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이 의사를 보기 위해 예약한 후 기다리는 시간이 평균 20.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조사가 실시된 2004년에 비해 무려 1주일 이상 더 늘어난 것이다.
도시별로는 보스턴이 평균 49.6일로 가장 길었고 필라델피아(27일), LA(24.2일)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다리는 시일이 가장 짧은 도시는 애틀랜타로 11.2일이었다.
보고서는 보스턴이 가장 오래 걸리는 이유가 지난 2006년 의료보험을 거의 모든 매서추세츠 주민에 확대한 의료개혁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메릿 호킨스 회사의 필 밀러는 지난 25년간 의료계가 크게 변화했으나 배출되는 의사수는 제자리수로 남았다며 더 많은 의사를 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펜실베니아 의대교수 리처드 쿠퍼는 교육 지출이 부족해 의사 공급을 제한했다고 주장하고 의료보험을 확대하는 정부 계획은 더욱 많은 의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는 군인을 훈련하는 것을 그만두고 나서 전쟁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무모한 짓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또 메디케이드 환자를 받는 의사들의 비율을 조사했는데 15개 도시의 평균 55%가 메디케이드 환자를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애폴리스가 82.4%로 가장 높은 반면 달라스는 38.6%로 가장 낮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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