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고육책
1억달러 홍보 캠페인 등
여행객 재유치 안간힘
멕시코 당국과 업소들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으로 인해 발길이 끊긴 관광지에 여행객들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호제 안젤 코도바 보건장관은 12일 5개 최고 인기 관광지 푸에르토 바야타, 로스 카보스, 마자틀란, 지화타네호와 코주멜에 한 건의 신종플루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의 한 호텔그룹 ‘스크릿츠 앤드 드림즈’ 리조트는 독감이 없음을 보장하기 위해 이곳에 놀러왔다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관광객들에게는 3년간 휴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전하고 있다.
코도바 장관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케이스는 모두 2,282건으로 이중 약 절반이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31개주 가운데 2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종플루이 발생했으며 인기 관광지 칸쿤과 코주멜이 위치한 퀸타나 루 주에서는 11건이 보고됐다. 칸쿤 자체에서도 최소 1건의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있었다.
지난 4월23일에 처음 드러난 신종플루은 멕시코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수천 곳의 식당과 업소들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아야 했고 이제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으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황이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여행객들에게 불필요한 멕시코 여행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관광업은 멕시코에서 3번째로 가장 큰 외화 수입원으로 멕시코의 관광장관 로돌포 엘리존도는 이번 독감으로 인해 25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4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33억달러에 달한 전체 수입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셈이다.
멕시코 관광공사는 여행객들을 불러오기 위해 홍보 캠페인에 1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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