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제력 확보위해 정부서 적극적 분교 유치
미국 수준의 교육· 75% 싼 학비 등 ‘당근’ 제시
카네기멜론·노스웨스턴·텍사스A&M 등 속속 진출
도하는 뉴욕처럼 붐비지도 않고 시카고의 우아함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지구촌 경제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미국 학생들의 새로운 대학촌으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도시다.
USA투데이는 4일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미국대학들이 미국 수준의 교육도 가능하고 학생들의 학비 지원에도 적극적인 카타르에 분교를 개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도하에 분교를 낸 대학은 6곳.
카타르는 작지만 중동에서도 오일이 많이 나는 나라 중 하나다. 따라서 정부가 돈이 없는 외국인 학생들 대부분에게 재정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대학 학비가 미국에서의 4분의1에 불과하다는 것이 카타르 정부의 설명이다.
카타르가 이처럼 미국내 대학 분교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오일이나 개스 생산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제력 확보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학업신용도를 높이고 현지 젊은이들의 대학 진학 장려와 국민노동력 증진을 통해 국가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외국 학생이 카타르 장학금을 받을 경우 카타르내 직장에서 지원금을 연수로 따져 근무하는 조건을 내건다.
현재까지 텍사스 A&M과 카네기 멜론, 웨일 코넬 메디칼 칼리지, 버지니아 커먼웰스가 ‘에듀케이션 시티’라고 불리는 2,500에이커의 캠퍼스에 입주해 있고 올가을부터 노스웨스턴 대학이 이곳에 분교를 개설한다.
이 캠퍼스내 재학중인 미국인 학생수는 아직은 적은편으로 웨일 코넬이 이번학기 239명의 재학생중 미국인은 26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올 학기 대학 신청서의 수가 상당히 높아 더 많은 학생들이 카타르 행을 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미국 수준의 교육도 받고 학비도 지원받겠다는 것이 주된 지원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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