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텍사스 일대, 코케인 800㎏ 압수
연방수사국(FBI)이 29일 애틀랜타 및 텍사스 일대에서 암약해 온 멕시코 마약조직에 대한 일제 소탕작전을 전개, 17명을 체포하고, 800㎏의 코케인 등을 압수했다.
이번에 체포된 멕시코 마약 조직원들은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한인타운이 밀집해 있는 덜루스시 등 귀넷 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확인돼 한인타운 주변이 멕시코 마약조직의 새로운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그간의 보도를 입증한 셈이다.
FBI는 200여명의 주 경찰과의 합동작전 속에 29일 새벽 애틀랜타 북부의 귀넷 카운티 및 노스 풀턴 카운티 지역에서 멕시코 마약 조직원들이 거점으로 이용하던 11개 주택에 대한 기습 소탕작전을 전개해 조직원 17명을 체포하고, 800㎏의 코케인(시가 2,200만달러 상당), 히로뽕 184파운드(시가 500만달러 상당), 마리화나 2,000파운드를 압수했다.
또 마약밀매 자금으로 보이는 현금 360만달러 및 20정의 고성능 공격용 무기도 압수했다.
FBI의 이번 작전은 18개월간의 내사 끝에 이뤄진 것으로 ‘대단원’(Grand Finale)이란 작전명 속에 진행됐으며, 텍사스 일부 지역과 멕시코에서도 동시에 전개됐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특히 경찰이 기습작전을 벌였던 11개 주택 중 3개 주택은 일반 주택가에 잔디 등 정원이 잘 갖춰진 주택이었고,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렌스빌 등에 위치해 있었다.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들은 텍사스주 국경지대를 통해 트랙터 트레일러 등 소형 차량에 마약을 숨겨 들여온 뒤 교통이 편리한 애틀랜타를 거점으로 동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배분해 왔다.
애틀랜타는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과 10여개 이상의 주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데다 최근 히스패닉 인구의 급증으로 마약의 분배 및 조직원들의 위장침투가 용이해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모두 거점을 확보할 정도로 새로운 중심무대로 부상해 왔다.
이번에 체포된 마약 조직원들은 ‘걸프 카르텔’ 소속으로 이 조직의 두목인 그레고리오 사우세다 감보아도 이날 FBI와 공조작전을 벌인 멕시코 경찰에 의해 멕시코 국경도시인 마타모로스시의 한 가정집에서 체포됐다.
법무부 산하 국립마약정보센터(NDIC) 자료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에 애틀랜타 지역에서 마약거래와 관련해 모두 7,000만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는데 이는 미국 내 최고 액수.
또 2009회계연도에 압수된 3,000만달러는 LA의 1,900만달러, 시카고의 1,800만달러를 능가하는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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