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문위 ‘해마다 접종’ 권고
18세 이하의 모든 미성년자들에게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부 자문위원회가 27일 추천했다.
면역시행자문위원회(ACIP)는 지금까지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 50세 이상 성인, 면역이 약해진 사람들에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했으나 늦어도 2009-2010년 독감 시즌부터 대상 어린이들을 생후 6개월에서 18세 사이로 확대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건의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위원회의 추천을 관행대로 채택할 경우, 대상자가 약 3,000만명 늘어나는 셈인데 CDC는 추천에 따라 실제로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들이 7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18세 연령은 다른 연령보다 독감 감염률이 높지만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CDC에 따르면 매년 3만6,000만명이 독감으로 숨지는데 이중 5~18세 어린이는 25~50명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5세 이상 어린이들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노약자들에게 전염되는 위험이 줄어들고 독감에 걸린 자녀들 때문에 부모들의 생산력이 저하되는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관계자들은 또 2세 이하 아기들의 경우 독감으로 숨질 위험이 매우 높은데도 예방접종률은 20%에 불과하다며 독감 백신접종 대상이 확산될수록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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