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금융위원회의 핵심 의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부동산 경기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나서 최대 150억달러의 부실 모기지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잠정안은 앞으로 5년간 연방주택공사(FHA)가 100만건의 모기지를 사들임으로써 모기지 대출자들의 ‘유질처분’(foreclosure)과 금융시장의 추가 신용 관련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하원이 이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주택 위기가 상당한 규모의 모기지 대출자와 월스트릿 투자자들에 대한 구제를 검토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계획은 새로운 연방기구를 만들어 부실대출을 사들이고 주택가격 하락으로 곤경에 처한 주택소유자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자는 민주당 소속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금융위원장의 제안과 유사한 것이다.
그러나 미 행정부와 많은 의원들은 모기지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와 대출피해의 책임을 납세자에게 떠넘길 위험이 있다며 현재 검토되고 있는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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