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세입자 보호 네트웍, 무료 법률상담… 내달에도 개최
‘한인타운 세입자 보호 네트웍’(KTDN)이 마련한 무료 주택 법률상담이 24일 오후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에서 열렸다.
한인노동상담소(KIWA),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남아시아네트웍(SANS), 한미변호사협회(KABA), 퇴거보호네트웍 및 LA법률보조센터(LAFLA) 등 6개 단체가 지난 1월 결성한 KTDN은 지난달 첫번째 무료 주택 법률상담에 이어 이날 두번째 무료 상담을 개최했다.
이날 법률 상담에는 6개 단체 8명의 변호사와 10여명의 직원들이 휴일임에도 불구, 한인과 남아시아 계통 이민자 30여명의 문제 해결을 도왔다.
자신을 이민 초기자라고 소개한 승광 스님은 “현재 입주해 있는 주택 퇴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장을 찾았다”며 “변호사 선임 비용이 없어 고민했는데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KYCC 경제개발담당자 릭 김씨는 “한인타운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저소득층 이민자들은 타운 내에서 급속도로 진행된 주택 고급화의 경향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타운내 대다수 주민들의 절박한 생활문제인 주택위기를 여론화시키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TDN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주택 법률상담 행사를 가진 뒤 한인들의 주택 문제에 대한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다. 3차 상담은 다음달 19일 오후 6시~8시30분 한인노동상담소에서 각각 열린다. 무료 상담에서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상담이 가능하고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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