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인 택시업계가 최근 한인 불법 자가용 영업 택시(속칭 ‘나라시’)업자들이 호놀룰루에 등장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자가용 영업택시는 몇 달전부터 갈리히 지역의 술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으나 최근에는 키아모쿠 일원 한인 술집 밀집지역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 택시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
불법 자가용 영업택시는 유흥업 종사자들을 주고객으로 일반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을 받는 것은 물론 온갖 심부름도 대행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후내의 불법 한인 자가용 영업택시는 최근의 경기불황과 이용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이용자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택시업계에 파문이 예상된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최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에서 불법택시 영업이 성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신적, 물질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하고 불법 택시영업의 근절을 촉구했다.
포니 택시의 한 관계자는 “법규를 잘 모르고 불법 영업을 하는 것 같아 동포로서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고 싶지는 않지만 불법 영업을 계속한다면 형사 고발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인 택시업계 관계자들은 “불법 자가용 영업택시의 경우 택시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고시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자가용 영업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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