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이 ‘우버 탑승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LAX가 지난 29일부터 탑승객들이 터미널에서 곧장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대신 일정 거리 떨어진 호출차량 탑승 구역인 1번 터미널 동쪽 주차장 ‘락스-잇’(LAX-it)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갈수록 더 많이 밀려드는 우버·리프트 차량으로 터미널 앞 도로에 차들이 2~3열씩 이중삼중으로 정차하는 현상이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는 공항 측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터미널 교통정체를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현실은 정반대 양상으로 나타났다.
우버나 리프트 기사들은 셔틀 구역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40~5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불평했다.
승객들의 불만은 한층 더 높다. 한 승객은 현지 방송에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간 비행기를 타고 내려서는, 공항에서 셔틀버스 타는 데 1시간, 우버 기다리는데 또 1시간을 보냈다”면서 “왜 비행기를 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모든 승객의 분노가 폭발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향해 고함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라고 말했다.
여행객과 운전자 모두 불만이 터져나오자 LAX측은 국제공항 측은 결국 비정상적인 대기시간에 대해 탑승자들에게 사과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LAX 운영·비상관리 담당 부국장 케이스 윌쉐츠는 “터미널 중심부로 (호출 차량이) 진입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쨌든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행산업 리서치업체 스키프트에 따르면 LAX 이용객은 2010년 5,900만 명에서 2018년 8,750만 명으로 8년 만에 48.3%나 급증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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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들도 픽업존진입에 1시간이 넘게걸린다 이게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