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 공직 마감...다음 챕터 생 살것”
조디 렐(Jodi Rell) 커네티컷 주지사가 6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다.
그는 태풍과 폭설을 겸한 에이드리안(Adrianne)이 커네티컷을 비롯한 동북부지방을 지나가는 것을 보며 “긴급한 일이 아니면 운전을 하지 말고 집안에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불과 10일도 남지 않은 임기에도 여전히 주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인자한 어머니”, 그리고 “인자한 할머니“로 주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렐 주지사는 커네티컷 역사상 가장 많이 주민들과 개인 접촉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시로 지사관저 또는 주청사를 개방하는 오픈 하우스(Open House)를 하여 많은 주민들을 초대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총괄한 여론은 2010년도 주지사 선거에도 렐 주지사가 60% 이상의 지지로 재선될 것을 전망하였으나 20여년의 공직생활의 족함을 말하면서 다음 챕터(Next Chapter)로 옮기는 생을 살 것이라고 했다.
1984년 커네티컷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시작한 공직생활은 5번의 당선을 통하여 10년동안 의원생활을 하였으며 1994년 최연소자로 국회 하원의원을 지낸 존 로울랜드(John Rowland) 주지사 출마의 부지사 후보인 러닝메이트(Running Mate)로 당선되어 10년을 봉직하였다.그러다가 2004년 로울렌드 지사가 부정한 사건에 관련되어 주 의회에서 탄핵을 논의하자 로울랜드 지사는 자원 사임을 하였고 렐 부지사는 전격적으로 주지사로 승격되어 2년 동안 뜻하지 않게 주지사가 되었던 것이다. 임기 중 80% 이상의 주민들이 후원하는 여론에 감동을 받은 렐 지사는 잔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출마하여 2006년 무난히 당선되어 오늘의 이르기까지 6년 반 동안 커네티컷 주지사로 시무했다.
렐 주지사의 임기 중 주민들이 기억하는 가장 큰 업적은 해군 잠수함 기지를 그라톤(Groton)에서 다른 기지로 옮기는 연방정부의 계획을 정지시키고 이와 관련된 3만1,000명의 직장 또는 업종을 커네티컷 내에 보존한 것이었으며 전국적으로 강인한 선거자금에 대한 법령을 개정한 것과 도덕/윤리위원회를 재편성하여 공직자들의 부정을 방지하는데 이바지했다. 또 새로운 사업계약 기준 사업국을 창설하여 주 공무원의 구매 또는 주 업무를 위한 계약을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스캔들을 방지하는데도 기여하였다.
800여명이 참석한 미들섹스 카운티 상공회의소(Middlesex County Chamber of Commerce) 연례 조식회의에서 퇴임연설을 한 렐 지사는 “26년이라는 오랜 세월 가족을 돌보지 못한 것이 아쉬우나 조금도 후회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을 같이 울게 했다.은퇴 후 선박여행으로 캐리비엔(Caribbean)을 여행할 것이며 플로리다에서 햇볕을 즐기면서 네
어린 손자와 손녀들과 많은 시간을 지낼 것이라고 한다. <곽건용 기자>
2007년도 주지사로 당선된 후 취임 축하무도회에서 커네티컷 예비군 부국무국장 스티븐 스콜자토(Steven Scorzato) 장군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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