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 천안함 침몰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건과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사태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분단 이후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뉴욕 한인사회도 증폭되는 불안감과 전쟁공포에 휩싸였다. 뉴욕 한인단체들은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하고 북한 유엔대표부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갔다.
■중간선거 한인정치인 약진
지난 11월 실시된 중간선거는 미 전국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며 신장된 한인 정치력을 과시했다. 뉴저지 팰팍의 제이슨 김 시의원의 3선성공과 뉴욕출신 제인 김씨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한인 여성시의원에 선출된 것을 비롯 16명이 당선되면서 역대 최다 한인 정치인이 배출됐다.
■김연아 신드롬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종 연기가 펼쳐진 2월25일, 밴쿠버 퍼시픽 콜러시엄 현장을 TV와 인터넷으로 피겨퀸 김연아의 연기를 응시하던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은 일시에 환호하며 온통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남아공 월드컵 열풍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은 모처럼 뉴욕 한인사회를 후끈 달구며 50만 동포들을 꽁꽁 묶어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특히 뉴욕일대를 뒤흔들었던 합동응원전은 최악의 경제위기로 시름하고 있는 동포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한미 FTA 재타결
지난 12월3일 전격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타결돼 한인경제 전망을 밝게 했다. 양국 간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과 밀접한 한인 경제에도 상당한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확정
퀸즈 플러싱 한인 상인들과 주민들이 사활을 걸고 저지에 나섰던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안’이 7월29일 뉴욕시의회에서 끝내 통과됐다. 내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지역 한인 상인들은 공사 기간 매출감소, 상권위축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개혁 좌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했던 포괄이민개혁은 의회에서 논의조차 없이 수포로 돌아갔다. 포괄이민개혁이 여의치 않자 중간선거 이후 레임덕 세션에 논의된 드림액트 역시 끝내 연방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200만 불법체류 청소년들에게 아픔을 안겨줬다.
■경기침체 지속
경기침체가 올해로 3년째 계속되면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경기침체는 지난 6월을 기해 공식 종료됐지만, 아직 9.8%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과 주택가격 하락과 차압 등으로 한인경제도 짙은 먹구름에 휩싸여 있다.
■식당 위생등급제 실시
지난 7월말부터 뉴욕시 보건국이 식당 위생 등급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한인 식당가도 바짝 긴장해야 했다. A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A등급을 받는 한인식당들이 점차 느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헌츠포인트 수산물시장 폭행사건
지난 8월 헌츠포인트 수산물 시장에서 발생한 도매상 직원의 한인수산협회원 폭행사건은 오랜 만에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보여줬다. 주요 한인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달여에 걸친 불매운동과 대규모 시위를 통해 가해 도매상으로부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