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에이커 사회단체 등에
암 투병 중인 한인 여성이 LA근교의 대규모 땅을 고려대에 기증(본보 10월 27일자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플러튼에 거주하는 암 투병 한인 여성이 빅터빌 지역 등에 소유한 땅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장암을 앓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한인 여성은 자신이 소유한 360에이커의 토지를 고려대 등 교육기관과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본보에 전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27일 “암 투병 중인 채혜영씨가 필란 지역 땅 40에이커를 고려대에 기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녀들과 논의해 땅을 기증하기로 했다”며 “필랜과 빅토빌, 바스토우 등에 15년 전 구입한 360에이커의 땅을 고려대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본보에 전해왔다.
5개월 전 신장암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30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다섯 자녀 중 큰 아들이 고려대 의대를 졸업해 한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혜영씨가 고려대 이외의 다른 교육기관이나 사회단체에도 160에이커 토지를 기부하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본보에는 각 학교와 사회단체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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