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명 단축될수도”
테러와의 전쟁보다는 비만이나 금연문제 등 생활양식과 관련된 질병퇴치에 각국 정부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5회 옥스포드 헬스 얼라이언스(OHAS)에 참가한 전 세계 법학 및 건강분야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로런스 고스틴 교수는 “테러와의 전쟁에 골몰해 있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비만으로 사망했지만 우리가 비만퇴치에 기울이는 관심과 돈은 하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자료를 인용, 당뇨 등 생활양식 관련 질병으로 향후 10년간 3억8,8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비만 등의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1900년 이후 증가했던 평균수명이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맥콰리 대학의 토니 캐펀 교수도 “불충분한 운동은 많은 만성질병의 원인이 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190만명 가량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음식에서 들어가는 설탕 및 소금 등의 양을 줄이고, 금연을 촉진시키자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각국 정부 및 대기업에 비만 등 만성질병 퇴치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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