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스의 김병현(앞쪽)은 팀의 4선발로 다음달 7일 선발등판이 확정됐고 김선우는 제5선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4월7일 파드레스전 출격
김선우 힘겨운 5선발 후보
콜로라도 로키스의 ‘킴 브라더스’ 가운데 김병현(27)은 팀의 제4선발로 확정돼 4월7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지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나 김선우(29)는 작 데이, 자시 포그 등과 힘겨운 5선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로키스 홈페이지는 24일 밥 아포다카 투수코치가 김병현과 김선우의 연습 투구를 지켜본 뒤 김병현의 보직을 4선발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이날 로키스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씩을 던졌는데 김선우는 7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76개를 던진 김병현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홈런을 두 방 허용했다.
그러나 아포다카 코치는 김선우가 상대적으로 더 잘 던졌음에도 불구, 김병현을 4선발로 확정한 반면 김선우는 5선발 후보자로 분류했다. 로키스는 김병현과 김선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다지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선발투수로서 컨디셔닝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없어 투구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김선우가 5선발을 꿰어찬다면 파드레스의 4, 또는 5선발이 유력한 선배 박찬호와 김병현 또는 김선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마운드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아포다카코치는 현재 김병현과 김선우가 WBC에서 그다지 많이 던지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상태가 좋지만 실전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자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김병현을 4월7일 파드레스전 선발로 내정했다며 그가 그때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병현이 승부의 고비에서 브레이킹볼을 실투하는 경향을 많은 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그에게 자신을 ‘땅볼투수’로 생각할 것을 주문했으며 투심이나 포심 패스트볼을 낮게 제구하도록 노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