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산업인 관광업이 지난해 평년작을 기록했다.
하와이 관광업은 지난해 이라크 전쟁과 사스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방문객 숫자에서 예년에 비해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연말의 방문객 증가로 고무된 관광업계는 올해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총 6백35만명으로 2002년도 6백39만명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방문객의 체류일자는 오히려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업계는 미본토 방문객의 방문증가가 지난해 이라크 전쟁과 사스로 인한 불안심리로 해외여행을 자제한 해외 방문객들의 감소를 메꾸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를 방문한 미본토 방문객 수는 2002년도 보다 3.2%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방문객 수는 총 1백32만명으로 집계돼 2002년도 1백48만명에 비해 1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방문객 특히 일본관광시장의 활성화가 하와이 관광업의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초 두자리 숫자로 감소되던 일본관광업이 최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여행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와이를 찾는 일본방문객이 24%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섬별로 지난해 방문객의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는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오아후, 카우아이, 빅아일랜드는 감소했다. 특히 일본방문객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오아후의 경우 4.9%가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58만1백76명으로 2002년도 동기보다 2.1% 상승했으며 본토방문객들의 체류일수는 2002년 동기보다 8.8%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