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1월 한 달을 돌아보니 반가운 비 소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곳곳에 피해가 있었고, 건물 지붕이 새거나 비 피해를 입는 등 문제들이 속속 생겨났다. 2월이 시작되면서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산은 푸르르고 이제 제법 꽃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은 언제부터 좋아질지 묻는다면, 2월 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2월은 28일뿐이라 그런지 무척 빠르게 지나가고, 이때부터 비도 충분히 내려서 모든 게 푸르르고 아름다워지는 시기이다. 모든 게 파릇파릇하듯 부동산 시장 역시 뭔가 새로운 일들로 바빠진다. 연말에 팔리지 않았던 매물들도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자녀들의 학군 문제로 이사를 결정하는 부모들의 행동들도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을 사고 팔 계획이 있다면 2월에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 자녀가 초등학교에 가는 부모의 경우, 학교 Registration에 맞추어 집을 보는 것 보다는 한 두 달은 일찍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학교와 부모의 직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의 오픈하우스를 찾아보고, 주말에 다녀보는 등 주위 환경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웃들도 자녀의 학교 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둘, 자녀들이 다 자라고 은퇴를 하거나 다운그레이드 하여 집을 줄여서 이사를 계획하는 바이어의 경우, 무조건 가격을 위주로 집을 찾는 것은 금물, 내가 살던 지역에서 집 사이즈를 줄여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모든 삶의 패턴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잘 모르는 먼 지역 보다는 내가 평소 다니는 지역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연세가 많은 바이어라면 몇 년 후 운전을 하지 않을 것도 고려하여 병원이 가까운 지역을 선택한다든가, 음식이나 마켓 등 생활권이 편리한 지역 등을 고려하자. 가격이 싸다고 멀리 이사를 가면 외로워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셋, 첫 집 장만을 원하는 바이어라면 융자 전문인을 먼저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맘에 드는 집을 찾아도 융자를 받을 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이다. 융자 전문인은 첫 집을 장만하는 바이어가 집을 살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준다. 만약 올해가 힘들다고 해도 몇 년 후를 미리 준비한다면 미국에서의 집 장만은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넷, 비지니스를 준비하는 바이어라면 무조건 장소만 찾는 일에 열중하지 말자. 오픈하려는 비지니스의 일을 해 본적이 있는가? 남이 잘 해서 돈을 번다고 나는 무조건 성공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어떤 비지니스이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다섯, 투자용 부동산을 사려는 바이어가 있다면,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지 말아라. 자금이 많지 않아서도 아니고, 무시해서도 아니다. 투자용 부동산은 내가 거주하는 거주용 집과는 다르다. 테넌트 관리 등에 소홀하지 말자. 건물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계획할 경우 부담 없는 적당한 가격대를 정하고, 그 뒤에 늘려 나가는 방법이 현명하다.
여섯, 너무 싸게 팔았다고 생각하는가? 너무 비싸게 샀다고 생각하는가? 이자율을 너무 비싸게 융자 했다고 생각하는가? 왜 내 부동산은 팔리지 않을까? 부동산 거래는 물론 로케이션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하고, 운도 필요하다. 내가 조금 손해 보았다 생각하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고, 내가 하나도 손해볼 수 없다 고집하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맘에 드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도, 행복도, 멀쩡했던 집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로 지은 집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발견하고 발 빠르게 해결한다면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부자도 돈도 그 사람의 성격과 인성에 따라서도 좌우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문의 (213) 500-8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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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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